국내 부동산 대폭락기 임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원인
“전국 미분양 전월 대비 25.7% 증가… 지방은 28.4% 급증”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함으로써 은행권의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그 결과로 정부 대출 규제에 이자 부담까지 늘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집을 사려는 수요는 급감하고 있습니다.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710호로 집계돼, 전월(1만4094호) 대비 25.7% 증가
했습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매수세가 빠르게 식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일부 지방에서는 주택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계속 주춤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3.63%로 전월 대비 0.12%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연 3.63%였던 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기준 금리를 0.75%로 올리면서 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1%로 상승
했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이유로 대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향후 집값도
약보합세 또는 가격 하락 전망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0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내려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는 2020년 5월 96을 기록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율이 전월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주택시장에선 집을 사려는 수요도 줄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지난해 11월15일 기준선(100)
아래로 내려온 이후 10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은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가격 상승 추세가 꺾이고 있는 것"이라며 "2019년 집값이
급등한 배경에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으로 향후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하락기로의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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